전화가 안 들릴 때 : 스마트폰 벨소리 및 수신음 키우는 설정법
전화가 안 들린다고 느낄 땐 소리 설정부터 점검하세요
어르신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전화가 울렸는데도 못 듣고 지나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전화가 안 와요”, “소리가 하나도 안 나요”라고 말씀하시는 경우, 대부분은 벨소리나 수신음이 꺼져 있거나, 너무 작게 설정되어 있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스마트폰은 한 번 소리 설정이 바뀌면 그 상태가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실수로 벨소리가 꺼져 있거나 진동 모드로 바뀌어도 어르신은 그 사실을 알기 어렵습니다. 또한 귀가 예전보다 예민하지 않기 때문에, 기본 벨소리 음량만으로는 잘 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벨소리와 통화음량은 간단한 설정만으로 충분히 키울 수 있고, 소리를 눈으로 확인하는 방법도 함께 제공됩니다. 이 글에서는 갤럭시와 아이폰 모두에서 벨소리·수신음·통화음 키우는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해 드립니다.
벨소리 크기 조절과 소리 모드 확인하는 방법
스마트폰이 진동 모드나 무음 모드로 설정되어 있다면 아무리 전화가 와도 벨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먼저 소리 모드를 확인하고, 벨소리 음량을 최대로 설정해야 합니다.
✔ 갤럭시 스마트폰 기준
- 설정 → 소리 및 진동 메뉴에 들어갑니다.
- 소리 모드를 ‘소리’로 선택하고, ‘진동’이나 ‘무음’은 해제합니다.
- 아래에 있는 ‘벨소리 음량’ 바를 오른쪽 끝까지 밀어 최대로 설정합니다.
- ‘벨소리’ 항목에서 원하는 벨소리를 선택하면, 미리 듣고 결정할 수 있습니다.
※ 고음, 반복음, 경쾌한 벨소리가 어르신 귀에 더 잘 들립니다.
✔ 아이폰 기준
- 설정 → 사운드 및 햅틱 메뉴로 들어갑니다.
- ‘벨소리 및 알림’ 부분의 바를 오른쪽으로 밀어 소리를 크게 설정합니다.
- ‘무음 모드’를 켜두지 않았는지도 꼭 확인하세요.
- 벨소리를 ‘반짝반짝 작은 별’, ‘오래된 전화기’ 등 강한 소리로 선택하면 인지율이 높아집니다.
또한 어르신이 실수로 소리 조절 버튼을 눌러 벨소리가 줄어들지 않도록, 가족이 설정에서 ‘음량 버튼으로 변경’ 기능을 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통화 수신음과 알림 소리도 같이 조정하세요
벨소리는 전화를 받을 때 울리는 소리지만, 통화 중 상대방 목소리가 작게 들릴 때는 수신음량(통화음)을 따로 조정해야 합니다.
✔ 통화 중 음량 조절
- 통화가 연결된 상태에서 스마트폰 옆면에 있는 ‘+’ 버튼을 눌러 통화 음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일부 스마트폰에서는 화면에 ‘스피커’, ‘음량’ 옵션이 나오며, ‘스피커폰’ 기능을 사용하면 상대방 목소리를 더 크게 들을 수 있습니다.
✔ 알림 소리 크기 조절
- 갤럭시: 설정 → 소리 및 진동 → 알림 음량에서 조절
- 아이폰: 설정 → 사운드 및 햅틱 → 알림음 조절 가능
특히 문자나 카카오톡 알림이 잘 안 들리는 어르신은 ‘알림음’도 함께 크게 설정해야 합니다. 또한 진동과 함께 LED 플래시 깜빡임 기능(아이폰)이나 화면 점등 기능(갤럭시)을 켜두면, 소리뿐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어 실수로 놓치는 일이 줄어듭니다.
소리가 작아지지 않게 유지하는 실속 팁
어르신이 스마트폰을 쓰면서 실수로 소리가 작아지지 않도록 몇 가지 기본 설정을 해두면 좋습니다.
- 자동 무음 방지하기
- 일부 스마트폰은 수면 시간대에 자동으로 ‘방해금지 모드’가 켜집니다.
- 설정 → 방해금지 → 해제 또는 시간 조정을 통해 벨소리가 꺼지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 소리 테스트 주기적으로 하기
- 가족이 주 1회 정도 어르신 스마트폰 벨소리와 통화음 상태를 체크해주면 좋습니다.
- “엄마, 제가 전화해볼게요. 잘 들리시는지 한번 들어보세요.”라는 식으로 소통하며 점검하면,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불안도 줄어듭니다.
- 시각 알림 병행하기
- ‘전화 수신 시 플래시 켜기’ 기능은 어르신이 전화가 왔다는 사실을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 갤럭시: 설정 → 접근성 → 고급 설정 → 플래시 알림
- 아이폰: 설정 → 손쉬운 사용 → 청각 → LED 플래시 알림
스마트폰은 어르신에게 꼭 필요한 소통 도구입니다. 벨소리와 수신음만 제대로 설정해두어도 전화 놓치는 일이 줄고, 혼자서도 당당하게 통화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소리 하나로 어르신의 생활이 훨씬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