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에게 영상통화가 필요한 이유와 첫 걸음을 위한 이해
영상통화 자주하시나요?
멀리 있는 자녀나 손주를 자주 못 만나는 어르신에게 영상통화는 얼굴을 보며 안부를 나눌 수 있는 중요한 소통 수단입니다.
문자나 음성통화는 얼굴 표정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지만, 영상통화는 상대방의 미소와 목소리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정서적으로 훨씬 풍부한 교감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어르신은 “버튼이 너무 많다”, “화면이 이상하게 나와서 당황했다”, “누르는 게 헷갈린다”는 이유로 영상통화를 어려워합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낯설겠지만, 영상통화 기능도 익숙해지면 전화보다 더 편하게 느껴지는 도구가 됩니다. 이 글은 영상통화가 두려운 어르신도 혼자서 쉽게 영상통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설명하는 안내서입니다.
따라만오세요!
영상통화 준비하기: 어떤 앱을 사용하고, 무엇을 설치해야 하나요?
영상통화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앱이 필요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카카오톡, 페이스타임(아이폰), 구글 듀오(지금은 구글 미트로 통합)**입니다.
여기서 기쁜소식! 어르신 대부분은 카카오톡을 이미 사용하고 있으므로, 별도로 앱을 추가로 설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카카오톡에서는 상대방과 1:1 대화창을 열면 우측 상단에 **‘전화기 모양 아이콘’**이 보입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음성통화’와 ‘영상통화’ 메뉴가 나오는데, 여기서 ‘영상통화’를 누르면 바로 연결이 시작됩니다.
통화 중에는 전면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얼굴이 상대방에게 보이고, 상대방의 얼굴도 화면에 나타납니다.
영상통화를 하기 전에는 다음 사항을 미리 준비하세요! 스마트폰 배터리는 충분한지 확인하고, 와이파이(Wi-Fi) 연결이 되어 있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영상통화는 일반 통화보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기 때문에, 와이파이에 연결된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 카메라 렌즈가 깨끗한지 닦아주고, 얼굴이 밝게 나올 수 있도록 조명 아래에서 통화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처럼 준비만 잘 하면 영상통화 품질이 훨씬 좋아지고, 어르신도 자신감 있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통화 중 화면 구성과 조작 방법 익히기
실제로 영상통화를 시작하면 화면에 자신의 얼굴과 상대방 얼굴이 동시에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앱에서는 상대방이 큰 화면, 본인은 작은 화면으로 나옵니다.
이 작은 화면은 손가락으로 옮겨서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화면을 터치하면 다양한 버튼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기능은 **‘카메라 전환’, ‘마이크 끄기’, ‘종료 버튼’**입니다.
‘카메라 전환’은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를 바꾸는 기능이며, 실수로 눌렀을 경우 얼굴 대신 배경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르신은 이 버튼은 가급적 누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통화 도중 상대방 소리가 너무 작게 들리면 볼륨 버튼을 눌러 소리를 키우면 됩니다. 스마트폰 측면에 있는 **볼륨 업 버튼(위쪽)**을 눌러 소리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 실수로 마이크가 꺼져 있으면 상대방이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없으므로, 화면 하단에 있는 마이크 아이콘에 X 표시가 되어 있다면 다시 눌러 켜야 합니다. 통화가 끝났을 때는 빨간색 ‘종료’ 버튼을 누르면 영상통화가 종료됩니다. 영상통화 중에는 화면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탁자에 올려놓고 거치대나 벽에 세워 두면 어르신이 손에 들고 있지 않아도 편안하게 통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소한 환경 설정만으로도 어르신의 영상통화 성공률은 훨씬 높아집니다.
영상통화에 익숙해지는 반복 학습과 가족의 지원
영상통화는 한두 번으로 익숙해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족이 주기적으로 영상통화를 시도하면서 반복적인 사용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매주 특정 요일과 시간에 어르신과 영상통화를 하기로 정해두면, 어르신은 점점 절차를 기억하게 됩니다. 영상통화 전에는 “카카오톡 열고, 누구누구 누르고, 영상통화 누르기”처럼 단계별로 종이에 써서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어떤 어르신은 아예 휴대폰 배경화면을 영상통화 사용법으로 바꿔두고 사용하기도 합니다.
어르신이 실수하더라도 화내거나 조급해하지 않고, 웃으며 다시 알려주는 가족의 태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영상통화를 성공적으로 했을 때는 “잘하셨어요!”, “혼자서도 정말 잘하셨네요”라고 말해주는 것이 어르신의 자신감을 높여줍니다. 반복해서 사용하다 보면 어르신 스스로 “영상통화 한 번 해볼까?”라고 말할 날이 오게 됩니다. 기술은 결국 누가 알려주느냐, 어떻게 알려주느냐에 따라 어려움이 되기도 하고 기쁨이 되기도 합니다. 영상통화는 어르신에게 단순한 기능이 아니라, 외로움을 덜고 삶을 따뜻하게 연결해주는 소중한 통로가 됩니다.
'어르신 스마트폰 사용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자 메시지 보내기부터 읽는 법까지 : 어르신을 위한 문자 사용법 (0) | 2025.06.26 |
---|---|
스마트폰 배터리 오래 쓰는 법: 어르신 스마트폰 배터리 절약 팁 총정리 (0) | 2025.06.26 |
어르신도 쉽게 할 수 있는 카카오톡 사진 저장과 앨범 찾는 법 (0) | 2025.06.26 |
어르신도 쉽게 배우는 카카오톡 설치부터 대화까지 완전 정복 가이드 (0) | 2025.06.25 |
스마트폰이 처음인 어르신을 위한 기본 설정 방법 완벽 가이드 (2) | 2025.06.25 |